자전거 맛집기행 66_강화오리농장(시흥시 과림저수지)

오리고기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다이어트 시 영양 보충과 피부 건강에 좋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소, 돼지고기보다 훨씬 높고 칼슘, 철, 인, 비타민C, B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류를 원활하게 해준다.

최근 다이어트 방법으로 ‘저탄고지’를 이유로 오리기름이 각광받고 있어 이래저래 최고의 육류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오리를 이용한 요리의 종류는 국, 백숙, 구이(생, 양념), 훈제 등 다양한데 주로 오리집은 시외 지역에 많이 분포하며 검은색 주거용 하우스에서 성업하는 것이 특이하다.

고양시 일산의 ‘가나안덕’은 1990년 중반 들판 비닐하우스에서 시작하여 현재 대규모 건물로 성장하였는데, 그 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사례로 기록되어 많은 오리집 사장들의 롤모델로 희롱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 과림동에는 과림저수지가 있다.

저수지 근처에도 오리농장이라는 이름 아래 몇 개의 오리요리점이 성업 중인데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삼아 맛을 보러 갔다.

요즘 자전거족들은 일정 구간을 달리고 맛집에서 배를 채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복귀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과림저수지도 그 안에 포함된다.

강화오리농장도 외관은 검은 하우스다.

그러나 그 안으로 들어가면 천장이 높고 폭이 넓어 답답하지 않다.

오리요리의 메뉴는 등심과 철판이다.

철판구이는 일명 주물럭이라 불리는데, 각종 채소를 듬뿍 넣고 고추장 등 소스에 볶는 그 과정만 봐도 침이 꿀꺽 내려간다.

미리 주문하면 이미 떡이 익어 붉은 양념유에 찍어 먹는 맛이 좋다.

철판구이의 경우 식당 사장님이 다 해주시니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물 음료 술도 서비스 품목인 미역국은 직접 가져와 먹어야 한다.

직원 등 서비스 인력이 적기 때문이다.

야채와 마늘까지 직접 찾아 먹어야 한다.

여기저기 바쁜 사장님께 일일이 달라고 요청하는 것보다 이게 더 자연스럽고 좋다.

셀프라는 식당 용어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곳 분위기는 용인할 수 있다.

맛이 어떤가? MZ세대는 달게 먹어서 단짠단짠을 좋아하지만 여기 양념오리는 달지 않아서 좋다.

맵게 먹고 싶으면 미리 주문하면 돼.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은 건강에 극히 나쁘지 않다.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그리고 마지막에 밥을 볶으면 그야말로 대만족이다.

미역국으로 입가심하니 보람찬 하루를 마친 것이다.

강화오리농장 경기도 시흥시 계수로192번길 11-1 http://naver.me/GjSq5o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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