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감독이 병헌 출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개봉 2019.01.23.
잇단”극한 직업 누적 관객 00명 돌파” 같은 기사를 보고극장을 방문하고 보게 된 영화이다.
처음에 극장에 가서 놀란 것은 극한 직업 상영관으로 상영 시간이 다른 영화에 비하면 확실히 많다는 것이었다.
배급사인 파급력이 영화 흥행에 매우 중요하다고 새삼 느끼게 됐다.
영화 극한 직업에 대한 기사 댓글을 보면”생각 없이 웃고 즐기다 보면 끝나는 영화”라는 내용의 글이 많았다.
실제 제가 영화를 보게 된 계기 또한 개인사에 의해서 시달리는 저에게 극한 직업을 보고 오면 친구가 추천했기 때문이다.
극한 직업을 보면 잡념도 없이 웃게 될 것”이라며”이런 때야말로 웃어야 한다”와 추천하고 준 영화였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웃음을 제공한 때문인지 극한 직업은 개봉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예매율 1위로 누적 관객 1300만명(2.14기준)을 훨씬 웃돌았다.
극한 직업은 밤낮없이 뛰고 있지만 실적은 바닥났고 마침내 해체 위기에 처한 마약 팀이 국내 범죄 조직의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한 잠복 수사에 나서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마약 팀은 24시간 감시 때문에 범죄 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 가게를 인수하는 위장 창업을 하게 되지만 의도하지 않고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어느새 수사는 뒷전인 치킨 장사로 순식간에 바빠진다.
바로 여기서 관객의 웃음 포인트가 발생하지만, 범인을 잡으려고 시작한 치킨 장사가 대박이 수사보다 치킨 장사에 몰두하고 주객이 전도된 같은 등장 인물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거기에 끈끈한 대사와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겹치면서 코미디 영화의 본분을 다하다.
나도 모르고 웃고 즐겼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영화관 내에서는 관객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코미디 영화의 한계와 비슷하지만 다소 억지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마 형사가 범죄 조직에 납치됐을 때 마 형사를 찾게 되는 방법이 장 형사와 함께 휴대 전화에 다운로드한 커플 위치 추적 앱이다, 수많은 악당(범죄 조직의 일원들)을 마약 팀 5명이 싸우고 꺾등의 상황이다.
요약하면 영화 극한 직업은 다소 무리이고 현실에서는 발생하기 어려운 여러 상황(장면)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미디 영화로서 관객에게 재미를 줬다는 점 하나로 허용되는 영화였다.
웃음 대신 한숨을 유발하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그 점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