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은 녹내장 수술 후 두 달 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목이 메었다.
수술 후 예후는 첫날 안압 7~2일차 21-코솝 투약 후 2주 정도 8~16- 이후, 코솝 투약해도 26~27-자라탄 1일 2회 투약 후 14를 유지하고 있다.
안약 없이는 유지가 안 되고 안압이 자꾸 튕겨서 현재는 안압으로 잡아주고 있는데 처음에는 수술 후에도 안압을 못 잡으면 녹내장 수술 실패인가 했는데 다른 분들 리뷰를 보니까 녹내장이 성공적으로 유지 중이라고 해서 들어보니까 자라탄과 병행해서 유지 중이라고… 그래, 내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했구나 싶어서 나도 자라탄과 병행해서라도 유지된다면 그게 성공일 것 같아.그분 같은 경우는 자라탄에서 한 달도 안 돼서 내성이 생겼는데 수술 후 3년 동안 자라탄으로 유지돼서 성공적이라고 얘기했거든.목덜미 때문에 컵에 있는 게 뭔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모찌(울음) 불쌍 2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모찌는 왼쪽 눈은 이미 2년 전 녹내장 수술 실패로 (다른 병원의) 시력이 상실돼 거의 움츠러든 상태였고 이번 수술로 미용을 하지 못했는데 속눈썹이 붙어 눈이 멀었다.
나가지도 못해ㅠㅠ 빨리 미용 시켜줘야 하는데 미치겠어.오른쪽 눈은 저 사진을 찍을 때는 저렇게 반짝거리고 혼탁도 없고 충혈도 없었는데 이후 각막궤양이 갑자기 생기고 (수술의 작은 부작용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는) 각막궤양 후혼탁이 일어났고 충혈은 자라탄을 투약하면서 갑자기 생기기 시작했다.
자라탄이 염증에 취약해 충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 모찌는 자라탄만 투약하면 매우 심각한 충혈이 생겼다.
그리고 현재는 코소보 2번, 자라탄 2번을 사용해야 안압 14로 유지된다.
불쌍한 내 딸… 시력은 수술 전 자라탄으로만 유지할 때 시력보다는 수술 직후 첫 달 정도보다 시력이 조금 나빠진 것 같다.
예전에는 내가 문 입구로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달려왔지만 현재는 멀리 바라보다가 조금 가까워져야 달려온다.
시력이 예전보다는 조금 나빠진 것 같지만 여전히 시력이 살아있음에 감사하다.
넥칼라는 수술 2개월째인데 각막궤양과 그게 치료가 잘 안 돼서 계속 덮어놨다.
수술 후 미용은 여전히 안 되고 목욕은 지동범이 한 번만 시켜줬고 저희는 무서워서 아직 안 시키고 있는 중.. 현재는 각막궤양은 다 치료된 상태고 각막궤양으로 인한 점 같은 혼탁은 사라졌지만 눈동자가 전체적으로 흐릿한 느낌이고 혼탁이 있어서 걱정…
팔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서 장난감을 자기도 가지고 놀고 싶은 모찌 공을 지동범에 입원해 있을 때 가져가지 못했어 혹시 공을 물고 여는 과정에서 안압상승이 될까봐 새로 사주지 않는 중이야 ㅜ
식탁에 누가 가도 음식을 줄까봐 꼬리를 흔드는 모찌 식탐은 여전하다.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하는 늙은 개가 되면 걱정이 많이 된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식탐이 많아서 다행이다.
안압은 현재 코소보2, 자라탄2에서 14를 유지 중이며 각막궤양은 나았다.
각막 혼탁이 갑자기 생겨 뿌옇게 변했지만 여전히 낫지 않는 중.햇빛 아래서 보면 보이고 실내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눈이 전보다 조금 더 튀어나온 느낌이 드는데 단순한 느낌인지 뭔지 모르겠어..안압14가 한 달 정도 유지되면 슬슬 목욕과 미용을 진행해볼까 하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다.
산책은 흐린날 햇빛이 적은날 2번정도 밖에 안해서 엄청 뚱뚱해 눈물 빨리 눈컨디션만 좋아지면 내가 열심히 데리고 갈텐데…모찌 엄마가 조만간 공이랑 껌을 사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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